넷플릭스 신작 애니메이션 '푸른 눈의 사무라이(Blue Eye Samurai)' 정보, 리뷰, 로튼 토마토 지수 100%

푸른 눈의 사무라이

 

영화 기본 정보

제목 : 푸른 눈의 사무라이 (Blue Eye Samurai)

제작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공개날짜 : 2023년 11월 03일

각본 : 마이클 그린, 앰버 노이즈미

감독 : 제인 우

목소리 성우 : 마야 어스킨(미즈) , 브렌다 송(아케미) , 대런 바넷(타이겐), 마시 오카(링고)

로튼 토마토 지수 100%, 로튼 팝콘 지수 97% 

영화 감상평

제목을 보고 진부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사무라이라니.. 시대극 일본 애니거니 하고 시청하려는데 웬걸 원어가 영어입니다.

찾아보니 미국에서 만든 일본 시대극 애니메이션이었어요. 일단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편을 보다가 하루 만에 시즌 1을 다 보았네요.

 

줄거리는 전형적인 복수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왜 그렇게 힘들게 싸우는가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잘되어있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은 잔인한 액션과 선정적인 장면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 외 불필요한 내용이 없죠.

재미있습니다. 간만에 괜찮은 시대극 애니메이션이 나온 것 같습니다.

 

주인공 '미즈'는 항상 처절하게 싸우고 베고 찌르고 적을 이깁니다.

물리적인 법칙은 제쳐두고 액션장면이 정말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같은 넷플릭스 애니 중에 '귀무자'라고 미야모토 무사시가 나오는 애니가 있는데요. 2편 정도 보다가 재미가 너무 없어서 멈춘 기억이 있습니다. 액션이 진부하고 스토리텔링이 뭔가 지루하더라고요.

하지만 '푸른 눈의 사무라이'는 심지어 미국에서 만든 사무라이 애니인데 불구하고 흡입력이 장난 아닙니다.

그 흡입력의 이유는 처절하게 멋진 액션장면과 에도시대의 자극적인 표현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전투가 일어나면 일단 피가 튀고 신체가 절단됩니다. 뭔가 오버스러운 액션이지만 뭔가 끌립니다.

옛날 영화 중에 '킬빌'이라고 있었죠. 수위 높은 액션장면, 간단한 복수 줄거리, 딱 킬빌 느낌이네요.

 

천개의 발톱과의 전투

영화 줄거리

줄거리는 백인과 일본인 혼혈로 태어난 주인공 '미즈'. 어머니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잃은 후, 장님 칼 장인 에이지 밑에서 생활하면서 칼 만드는 법, 검술을 익힙니다. 외국인을 악마로 여기며 금지하던 에도 시대의 일본에서 태어난 미즈는 태생적으로 혐오의 대상이었습니다. 쓰레기 보다 못한 자기 인생의 원흉인 아버지로 추정되는 백인 4명을 찾아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시대는 일본 1600년대 에도 시대고요. 사무라이액션뿐 아니라 당시 일본의 유흥문화, 유곽, 성행위 묘사, 알몸 등 수위가 생각보다 셉니다.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이에요. 절대 애들과 보면 안 됩니다.

당시 하이 테크 무기였던 조총 부대와 사무라이의 전투도 많이 나오는데요.

총기의 위력이 엄청나게 오버해서 나옵니다. 총기와 관련한 시대적인 고증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재미위주로 풀어낸 거 같았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유곽을 지배하는 조직 '천 개의 발톱'과 대결하는 장면(5화)과 시즌1 최종 보스 '파울러'의 성을 쳐들어가는 장면(6화)입니다.

5화 유곽거리에서 '천개의 발톱' 조직원 1000명? 과 싸웁니다. 아픈 과거 회상과 현재 전투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요. 싸우는 동안 각성을 하고 팔과 다리에 차고 있던 쇠 덩이로 언월도를 조립합니다. 바닥에 누워 자유자재로 언월도를 휘두르면서 상대를 베는 장면은 정말 카타르시스를 주더군요.

6화에서 마침내 최종보스 '파울러'의 성으로 침입합니다. 뚫기 어려운 함정과 고난이 있죠. 그 과정을 기지로 이겨내고 애증의 친구 '타이겐'을 구출해 냅니다.

 

시즌1이 11월에 공개되었는데요. 마지막 장면을 보면 시즌2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시즌2도 정말 기대되네요.

 

감사합니다.